야구 용어 사전을 찾는다면 경기 중계에서 자주 나오는 말부터 익히는 게 가장 빠르다. 안타, 볼넷, 삼진처럼 기본적인 말에 타율, ERA, 병살, 도루 같은 표현까지 알면 경기 흐름이 훨씬 잘 보인다. 처음부터 모든 기록 용어를 외울 필요는 없다. 타격, 투수, 수비와 주루로 나눠 자주 쓰는 야구 용어를 쉽게 정리해 보았다.

야구 용어 사전, 타격에서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타격 용어는 타자가 출루했는지, 몇 개의 베이스를 얻었는지, 얼마나 잘 치는지를 설명하는 말이 중심이다.
| 용어 | 뜻 |
| 안타 | 수비 실책 없이 타자가 공을 쳐서 1루 이상 안전하게 나가는 것 |
| 2루타 | 한 번의 타격으로 타자가 2루까지 가는 안타 |
| 3루타 | 한 번의 타격으로 타자가 3루까지 가는 안타 |
| 홈런 | 타구 하나로 타자가 모든 베이스를 돌아 득점하는 타격 |
| 볼넷 | 스트라이크가 아닌 공이 네 개가 되어 타자가 1루로 나가는 것 |
| 삼진 | 스트라이크 세 개를 받아 타자가 아웃되는 것 |
중계에서는 타율과 출루율도 자주 나온다. 타율은 타수가 주어졌을 때 안타를 친 비율이고, 출루율은 안타뿐 아니라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얼마나 자주 출루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타점’은 자신의 타격으로 주자가 홈에 들어와 득점했을 때 기록되는 경우가 많다.

투수 기록 ERA와 WHIP는 무슨 뜻일까?
투수 용어는 얼마나 실점을 막았는지와 주자를 얼마나 적게 내보냈는지를 보는 표현이 많다. 가장 익숙한 기록은 승, 패, 평균자책점이다.
- ERA(평균자책점): 투수가 9이닝을 던졌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적으로 허용하는 자책점 수다.
- WHIP: 한 이닝당 볼넷과 피안타를 합쳐 몇 명의 주자를 내보냈는지 보여주는 기록이다.
- 탈삼진: 투수가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횟수다.
- 세이브: 보통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가 등판해 리드를 지켜 경기를 끝냈을 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기록된다.
- 홀드: 중간계투 투수가 리드 상황을 지킨 뒤 다음 투수에게 넘겼을 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기록된다.
‘자책점’은 투수의 책임으로 인정되는 실점이다. 수비 실책 때문에 들어온 점수는 상황에 따라 자책점에서 제외될 수 있다. 그래서 실점과 자책점은 같은 숫자가 아닐 때도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는 어떤 용어가 자주 나올까?
수비와 주루 용어는 아웃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주자가 베이스를 이동하는 상황을 이해하면 쉽게 연결된다.
| 용어 | 뜻 |
| 병살 | 하나의 연속된 수비 플레이로 두 명의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 |
| 실책 | 정상적인 수비라면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수비수가 실수한 것으로 기록되는 것 |
| 도루 | 타격 없이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뛰어 진루하는 것 |
| 견제 | 투수가 주자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베이스 쪽으로 공을 던지는 플레이 |
| 태그업 | 뜬공이 잡힌 뒤 주자가 원래 베이스를 다시 밟고 다음 베이스로 출발하는 플레이 |
| 포스 아웃 |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반드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비수가 그 베이스를 먼저 밟아 아웃시키는 것 |
또 ‘잔루’는 이닝이 끝났을 때 득점하지 못하고 베이스에 남은 주자를 뜻한다. ‘득점권’은 보통 2루와 3루를 말한다. 이 위치의 주자는 안타 하나로 홈에 들어올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중계에서 ‘득점권에 주자가 있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마치면서
야구 용어 사전은 한 번에 전부 외우기보다 경기에서 자주 듣는 표현부터 익히는 편이 쉽다. 타격에서는 안타와 볼넷, 타율을, 투수에서는 ERA와 WHIP를, 수비와 주루에서는 병살과 도루 정도만 알아도 중계가 훨씬 이해되기 시작한다. 익숙해진 뒤 OPS, FIP 같은 세부 기록으로 넓혀가면 된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한 일반적인 용어 설명입니다. 세부 기록의 인정 조건과 공식 기록 판정은 경기 규칙과 기록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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