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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보다 보면 간혹 1루로 전력 질주한 주자가 마지막 순간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이 장면이 흔치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헤퍼슬)은 위험할 뿐 아니라 실제로는 효과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1루 헤퍼슬)이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글자 그대로 머리를 앞으로 하고 두 손을 뻗은 상태에서 베이스에 미끄러져 들어가는 동작을 말합니다. 2루, 3루, 홈플레이트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1루에서는 규칙상 베이스를 그냥 밟고 지나가도 아웃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몸을 날릴 이유가 없습니다.

왜 위험한가?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선수에게 큰 부상 위험을 안겨 줍니다.
- 손가락, 손목 골절 위험: 베이스에 손을 잘못 짚거나 충격이 가해지면 골절, 인대 손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 어깨 부상 가능성: 슬라이딩 시 충격이 어깨 관절에 집중되면서 탈구나 염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머리와 목 위험: 균형을 잃고 넘어질 경우 머리나 목에 직접 충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지도자들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금지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부상 가능성 때문입니다.

왜 효과가 없는가?
일부 선수들은 더 빠르게 들어가기 위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와 실험에서는 1루를 향해 단순히 달려가 베이스를 밟는 것이 더 빠르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 속도 유지: 전력 질주한 상태에서 그대로 베이스를 밟고 지나가면 가속도가 유지됩니다.
- 슬라이딩 시 속도 감소: 몸을 낮추고 땅에 닿는 순간 마찰력이 커지면서 오히려 속도가 줄어듭니다.
- 룰의 특수성: 1루는 터치 후에도 주루가 허용되므로, 멈추거나 몸을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화려해 보일 뿐 실제로는 주루 속도를 늦추고 부상만 불러올 수 있는 플레이인 셈입니다.

마치면서
정리하자면,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위험성은 크고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손목, 어깨, 머리 부상의 가능성이 높으며, 속도 면에서도 단순히 베이스를 밟고 달려나가는 것보다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프로 선수들도 대부분 이 플레이를 피하고, 아마추어 야구에서도 권장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왜 2루나 3루 홈 질주시에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쓰나요?
프로 경기에서 간혹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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