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클리어링 뜻, 벤클은 왜 일어날까?
어제 야구를 보는데, NC 신민혁 선수가 지른 환호성에 한화 하주석 선수가 반응하여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하주석 선수가 신민혁 선수에게 다가가니 갑자기 모든 선수들이 필드로 달려 나왔습니다. 마치 큰 싸움이라도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 넘치는 이 상황을 바로 벤치 클리어링(Bench-Clearing)이라고 합니다. 단어 그대로 ‘벤치를 비운다’는 뜻인데요. 오늘은 벤치 클리어링 뜻과 일어나는 이유에 알아보겠습니다.
벤치 클리어링 뜻
벤치 클리어링은 경기 중 선수들 간의 물리적 혹은 언어적 충돌이 발생했을 때, 양 팀의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와 코치, 그리고 불펜에 있던 선수들까지 모두 그라운드로 나오는 행위를 말합니다. 오해하기 쉽지만, 모든 선수가 싸우려고 뛰어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사태가 더 커지는 것을 막거나, 팀 동료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집단 행동'에 가깝습니다.
이 장면은 관중들에게 엄청난 긴장감을 선사하지만, 실제로는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선수들이 서로를 붙잡고 말리거나, 심판과 코치가 중간에서 양 팀을 갈라놓는 것이 보통이죠.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선수들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기에 야구의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벤치 클리어링은 왜 발생할까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부분 선수들 간의 감정적인 충돌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상대방의 플레이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느낄 때 자주 발생합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몸에 맞는 공 (사구): 투수가 타자에게 공을 맞혔을 때, 특히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격렬한 신경전: 견제구나 위협적인 투구, 혹은 거친 수비 플레이 이후 선수들끼리 말다툼이 커지면서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 과도한 세리머니: 홈런을 친 후 타자의 과도한 세리머니나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행동이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보복성 플레이: 상대방의 거친 플레이에 대한 보복으로 똑같이 거친 플레이를 하면서 충돌이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벤치 클리어링, 어떻게 마무리되나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면, 심판과 양 팀의 코치, 감독들이 나서서 선수들을 진정시키고 상황을 정리합니다. 여기서 싸움을 주도하거나 심한 행동을 한 선수에게는 퇴장 처분이 내려지며, 이후 추가 징계를 받기도 합니다.
결국 벤치 클리어링 뜻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팀의 결속력을 보여주고 동료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행동에 가까운 행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규정상 허용되는 행동은 아니기에 불필요한 충돌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벤치 클리어링은 야구에만 있나요?
벤치 클리어링을 하면 벌금이나 징계를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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