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지식

파울 플라이 공이 벽이나 그물(네트)에 맞고 포구가 된다면 아웃일까?

트라허스포츠 2025. 8. 8. 22:01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가끔 아슬아슬한 상황들이 연출되곤 합니다. 특히 파울 지역으로 높이 뜬 공을 향해 수비수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하죠. 그런데 만약 이 공이 벽이나 그물에 맞고 튕겨 나왔다면 어떻게 될까요? 수비수가 그 공을 놓치지 않고 잡아냈다면 과연 아웃으로 인정될까요? 많은 야구 팬들이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물에 닿은 플라이볼 포구 잡으면 아웃 여부

파울 플라이 아웃의 조건

먼저, 파울 플라이 아웃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구 규칙에 따르면 파울 지역에서 친 공이 땅에 닿기 전에 야수가 직접 포구했을 때만 아웃이 인정됩니다. 여기서 '직접 포구'라는 말이 핵심입니다. 수비수는 자신의 글러브나 손으로 공을 잡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른 물체에 공이 닿아서는 안 됩니다.

야구공

벽이나 그물에 맞은 공은 '데드볼'

타자가 친 공이 파울 지역의 펜스, 광고판, 백스톱 그물 등에 맞는 순간, 그 공은 더 이상 경기에 사용되는 '인플레이(in-play)' 상태가 아닙니다. 규칙상 공이 벽이나 그물에 닿는 순간, 그 공은 '데드볼(dead ball)'이 되며, 경기는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이 데드볼 상태는 공이 다시 살아나기 전까지는 포구나 아웃이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비수가 벽이나 그물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아무리 멋지게 잡아냈더라도, 이는 유효한 포구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파울 지역으로 날아간 공이 벽이나 그물에 맞고 튕겨 나온 것을 수비수가 잡았다면, 이는 아웃이 아니라 '파울'로 선언됩니다. 타자는 다시 타석으로 돌아가 경기를 이어가게 되죠.

그물에 맞은 공은 죽은공이니 잡아도 아웃이 아니에요
그물에 맞은 공은 죽은공이니 잡아도 아웃이 아니에요

왜 이런 규칙이 존재할까요?

이 규칙은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만약 벽이나 그물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아웃으로 인정한다면, 수비수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불규칙 바운드를 이용해 쉽게 아웃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타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경기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야구 규칙은 모든 선수가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파울 플라이 공이 벽이나 그물에 맞았을 때 아웃이 인정되지 않는 것도 바로 이러한 규칙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야구장 그물

마치면서

야구의 복잡한 규칙 속에는 선의의 경쟁을 위한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궁금증이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번 야구 경기 관람 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욱 흥미롭게 경기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파울 지역에서 뜬 공이 야수 글러브에 맞고 벽으로 튕겨 나간 후 다시 글러브로 들어왔다면 아웃인가요?

아닙니다. 공이 글러브에 닿았다가 다시 튕겨 나가 벽에 맞은 후 다시 잡았더라도, 벽에 닿는 순간 데드볼이 되기 때문에 아웃이 아닌 파울로 선언됩니다.

 

만약 파울 플라이 공이 벽에 맞지 않고, 야수와 부딪혀 튕겨 나온 것을 다른 야수가 잡았다면 아웃인가요?

네, 아웃입니다. 공이 야수의 몸에 닿고 튕겨 나온 것은 '야수가 공을 건드린' 것으로 간주되며, 이 공을 다른 야수가 땅에 닿기 전에 잡으면 플라이 아웃이 성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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