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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판에서 특정 팀들만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하면, 다른 쪽 팬들은 묘한 소외감을 느낍니다. 그런 심리와 커뮤니티 문화가 맞물리며 생긴 말이 흥행참패동맹의 줄임말, 즉 흥참동입니다. 새로 생긴 팀들이 실력은 좋은데 관중·시청률 지표가 약하다 보니 붙은 별명입니다. 오늘은 흥참동 뜻을 먼저 짚고, 어디서 비롯됐는지, 실제로는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까지 차근히 정리합니다.
핵심 정의: 흥행참패동맹의 줄임말
결론부터 말하면, 흥참동은 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kt wiz 네 팀을 묶어 부르는 인터넷 신조어입니다. 이 4개의 팀은 2000년도 이후에 창단한 신생 야구단들이기 때문에 엘지, 롯데, 한화, 기아, 두산, 삼성 등 오랜 역사를 가진 구단보다 팬의 숫자가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흥참동 뜻은 한자 구성까지 알면 뉘앙스가 또렷해집니다. 간단히 설명한 뒤 글자를 풀어 보겠습니다.
- 興(흥): ‘일어날 흥’. 사람들의 관심이 솟구치다, 흥이 난다의 뿌리.
- 行(행): ‘다닐 행’. 공연·상업 활동 같은 ‘행사’를 뜻으로도 확장.
- 慘(참): ‘비참할 참’. 몹시 좋지 못하다, 처참하다의 뉘앙스.
- 敗(패): ‘질 패’. 패하다, 실패하다.
- 同(동): ‘한가지 동’. 함께 묶임, 연대.
- 盟(맹): ‘맹약 맹’. 약속하거나 동맹을 맺다.
직역하면 ‘흥행이 참패한 동맹’ 정도가 됩니다. 다만 실제 쓰임은 자조 반, 풍자 반의 별명에 가깝습니다. 검색 수요를 고려하면 여기서 말하는 흥참동 뜻은 네 팀의 묶음 명칭이자, 흥행지표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인식을 담은 밈입니다.
어디서 시작됐고, 언제 쓰는가
출발점은 2018년 야구 커뮤니티였습니다. 시즌 초반 이 네 팀이 성적에서 눈에 띄자, “이 순위 그대로 가을야구를 한다면 흥행 대참패가 되고 중계진은 편파해설 전혀 없는 공정한 중계를 할 것이다”는 드립이 퍼지며 말이 굳었습니다. 이후 포스트시즌 구도, 중계 편성, 관중 수 얘기가 나오면 밈이 재소환됩니다. 요즘은 뉘앙스가 조금 넓어져, 인기도 대비 실력이 강한 팀들을 묶어 농담하듯 칭할 때도 사용됩니다. 상황 따라 자기비하, 타팀 견제, 편파중계 비판까지 담는 그릇이 되기도 합니다. 흥참동 뜻 같은 키워드를 찾는 이유도 대개 이 맥락 파악 때문입니다.
예문으로 감 잡기
- “주말 시리즈가 흥행은 미지수라며 또 흥참동 매치라고들 한다.”
→ 네 팀 간 대결이 관중·시청률에서 약하다는 통념을 빗댄 표현. - “실력만 보면 흥참동이 리그 판도 흔든다.”
→ 성적 경쟁력은 높다는 상반된 평가를 강조. - “중계 편성이 인기팀 위주라 흥참동 팬들 불만이 커졌다.”
→ 편성·노출에서의 체감 차별을 지적.
정리하며
결국 흥참동 뜻은 네 신생 계열 팀을 묶은 별칭이자, 흥행지표 약세라는 인식을 풍자한 인터넷 밈입니다. 출발은 농담이었지만, 중계·관중·여론 조사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말로도 기능합니다. 용례를 보면 비하 일변도라기보다, “실력은 강호”라는 역설적 의미까지 포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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