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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야구 정규시즌에서는 연장 11회말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기록됩니다. 순위를 승률로 정하기 때문에 무승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은 사정이 다릅니다. 반드시 시리즈의 승자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무승부 규정이 다소 특별하게 운영됩니다.

정규시즌 무승부와 차이점
- 정규시즌: 승률 계산에 반영되어 팀 순위 결정에 사용. 무승부는 ‘이기지도 지지도 않은 경기’로 기록될 뿐, 다음 경기에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포스트시즌: 단판이 아닌 시리즈 승부이므로, 반드시 승리 팀이 정해져야 합니다. 무승부를 그냥 기록만 하고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재경기 규정이 존재합니다.

포스트시즌 무승부 규정 (2025년 기준)
- 연장 15회까지 진행 후,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 처리
-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시리즈에서 무승부가 발생하면, 시리즈 최종전이 끝난 뒤 무승부가 나온 구장에서 재경기를 치름
- 시리즈에서 무승부가 2경기 이상 나오면, 하루 이동일을 둔 후 연전으로 재경기를 치름
즉, 포스트시즌 무승부는 단순히 경기 결과에 ‘무’로 기록되지 않고, 승패가 날 때까지 재경기를 통해 반드시 결론을 내는 방식입니다.

왜 15회까지만 허용할까?
무제한 연장을 허용하지 않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선수 보호: 포스트시즌은 짧은 기간에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므로, 16회 이상 끝나지 않는 초장기전은 선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일정 관리: KBO는 이미 정해진 일정과 이동일이 있기 때문에 무제한 연장은 전체 시리즈 운영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 공정성: 한 경기에서 과도하게 체력을 소모하면, 이후 경기에서 특정 팀만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KBO는 15회까지 최대한 승부를 유도하고, 끝내지 못하면 무승부로 처리해 별도의 재경기를 편성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최종 승자 결정 방식
포스트시즌은 반드시 한 팀이 시리즈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무승부가 나더라도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절차는 명확합니다.
- 5전 3선승제(준PO·PO), 7전 4선승제(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는 승패 수에 포함되지 않음
- 예를 들어, 3선승제인 준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이 2승 2패 1무로 끝났다면, 무승부는 빼고 2승 2패로 간주 → 추가 경기(재경기)를 통해 최종 승부 결정
- 결국 시리즈는 정해진 “필요 승수”에 도달할 때까지 경기를 반복(준PO 3승, PO 3승, 한국시리즈 4승)
즉, 무승부는 단순히 경기 수만 늘릴 뿐, 시리즈 승패 조건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마치면서
정규시즌의 무승부는 승률 계산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포스트시즌의 무승부는 단순 기록이 아니라 재경기로 이어지는 장치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2025년 KBO 포스트시즌 규정에서도 연장 15회까지 허용 후 무승부 처리, 그리고 최종전 이후 재경기 진행이라는 원칙을 통해 공정성과 선수 보호, 일정 관리를 동시에 고려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무승부가 나오면 어떻게 되나요?
4위 팀은 1승 또는 1무로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므로, 무승부도 결과에 직접 반영됩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무승부가 가능합니까?
가능합니다. 무승부가 나오면 시리즈 종료 후 재경기로 승자를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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