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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정규 야구에서 홈과 1루를 잇는 기본 규격은 90피트, 약 27.43m이다. 흔히 1루까지 약 27m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만 이 숫자는 경기장 배치를 정하는 기준이며 타자가 출발한 발끝부터 베이스에 닿는 순간까지의 실제 이동거리와 완전히 같지는 않다. 야구 1루 거리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측정 기준과 베이스 크기를 함께 살펴야 한다. 홈에서 투수판까지의 거리와 헷갈리기 쉬운 부분, 유소년 경기에서 달라지는 규격도 정리해 보았다.

 

야구 1루 거리라는 제목 아래 헬멧을 쓴 타자주자가 흰색 베이스를 향해 달리는 그림.

야구 1루 거리는 몇 미터일까?

정규 내야의 한 변은 90피트이며, 미터로 바꾸면 27.432m이다. 1피트가 0.3048m이므로 90에 0.3048을 곱하면 된다. 일상적인 설명에서는 소수 둘째 자리까지 반올림한 약 27.43m를 쓰면 충분하다.

 

홈과 1루, 2루, 3루의 배치 기준점은 정사각형을 이룬다. 관중석이나 중계 화면에서는 마름모처럼 보이지만 네 변이 같은 정사각형을 돌려 본 모양이다. 그래서 홈에서 1루로 가는 방향과 홈에서 3루로 가는 방향은 직각을 이룬다. 다음은 자주 혼동하는 거리의 비교이다.

 

구간 규격과 환산 거리 구분할 점
홈~1루 배치 기준 90피트, 약 27.43m 내야 정사각형의 한 변
홈~투수판 60피트 6인치, 약 18.44m 홈 뒤쪽 꼭짓점에서 투수판 앞면까지
홈~2루 배치 기준 약 38.8m 내야 정사각형의 대각선

 

홈에서 2루까지의 대각선과 주자가 1루를 거쳐 2루로 가는 길은 다르다. 두 변을 단순히 더한 기준 길이는 약 54.86m이고, 대각선은 약 38.8m이다. 중계 화면에 표시되는 송구 거리나 이동거리를 볼 때도 어느 두 지점을 잰 값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정규 규격 확인과 홈에서 1루라는 문구 아래 코치가 경기장의 베이스를 가리키며 선수에게 설명하는 그림.

베이스가 커지면 달리는 거리도 달라질까?

베이스의 크기가 커지면 가장자리 사이의 간격은 줄어들지만, 내야의 기본 배치 규격인 90피트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홈에서 거리를 잴 때는 홈플레이트의 뒤쪽 꼭짓점, 즉 1루선과 3루선이 만나는 지점을 기준으로 한다. 홈플레이트의 투수 쪽 넓은 변에서 재는 방식과는 다르다.

 

또한 모든 베이스의 중심을 연결해서 90피트를 재는 것도 정확한 설명이 아니다. 1루와 3루 베이스는 내야 안쪽에 놓고, 2루는 정해진 기준점에 베이스의 중심을 맞춘다. 실제 구장을 설치할 때는 숫자만 보고 줄자로 재기보다 규칙의 경기장 배치도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KBO는 2024시즌부터 1루, 2루, 3루 베이스의 한 변을 15인치에서 18인치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홈과 1루 사이의 가장자리 기준 직선 간격은 종전보다 3인치, 7.62cm 줄었다. 1루와 2루 사이의 간격은 4.5인치, 11.43cm 줄어 변화 폭이 다르다. 홈플레이트까지 같은 크기로 커진 것은 아니다.

 

야구 1루 거리와 실제 주자의 이동거리는 이처럼 구분해서 읽는 것이 좋다. 타자는 홈의 뒤쪽 꼭짓점이 아니라 타석에서 출발하고, 베이스에 닿는 위치도 매번 같지 않다. 2루까지 노리는 타격에서는 1루를 돌기 위한 곡선 동선도 생긴다. 따라서 90피트를 모든 타자의 실제 달리기 거리로 단정할 수 없다.

 

베이스 크기도 확인과 규격과 실제 주루 구분이라는 문구 아래 야구화가 흰 베이스의 가장자리를 밟는 모습을 가까이 그린 그림.

유소년 야구도 같은 거리를 사용할까?

유소년 야구는 연령과 대회 구분에 따라 더 짧은 규격을 쓰기도 한다. 성인 정규 야구의 90피트를 어린 선수의 모든 경기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국제 리틀리그의 대표적인 구분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 메이저와 마이너 부문 등에서 쓰는 60피트 규격은 약 18.29m이다.
  • 인터미디어트 50/70 부문의 베이스 간 규격은 70피트, 약 21.34m이다.
  • 정규 성인 구장의 기본 규격인 90피트는 약 27.43m이다.

 

50/70이라는 이름에서 앞의 50은 투구 거리, 뒤의 70은 베이스 간 거리를 피트로 나타낸다. 두 숫자를 모두 주루 거리로 이해하지 않도록 구분한다. 위 값은 리틀리그 규격의 예시이며 국내 모든 초등학교나 유소년 대회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연습 구장을 준비할 때는 해당 대회의 부문과 구장 규격을 확인한다. 주루 기록을 비교할 때도 거리뿐 아니라 출발 조건과 측정 구간이 같은지 함께 살펴야 한다.

 

유소년은 별도 규격과 대회 부문 먼저 확인이라는 문구 아래 글러브를 낀 어린 선수 두 명이 베이스 옆에서 코치의 설명을 듣는 그림.

마치면서

홈에서 1루까지의 기본 규격은 90피트, 약 27.43m이며 홈에서 투수판까지인 약 18.44m와는 다른 거리이다. 야구 1루 거리를 설명할 때는 이 기본값과 베이스 가장자리 사이의 간격, 타자가 실제로 움직인 경로를 구분하면 혼동이 줄어든다. 베이스 확대 이후에도 내야의 90피트 배치 기준은 유지되며, 유소년 경기에서는 60피트나 70피트 등 다른 규격을 쓸 수 있으므로 대회 부문까지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정규 야구 규칙과 리틀리그의 대표 규격을 설명하는 일반 정보입니다. 실제 경기장 설치와 대회 참가 시에는 해당 리그의 최신 규정 및 공식 배치도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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