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허 스포츠

야구 팬이라면 경기 중 해설자가 "저 선수는 배드볼 히터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제 경우 현재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키움 시절 타석에 들어 섰을 때 자주 듣던 용어입니다만, 비야구 팬이나 입문자에게는 조금 낯선 용어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배드볼 히터 뜻과 그 특징, 유명 선수들을 예시로 이 용어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배드볼 히터란 무엇인가?배드볼 히터는 말 그대로 ‘나쁜 공(bad ball)을 치는 타자’를 뜻합니다. 일반적인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에만 스윙하고, 볼은 골라내어 투수를 괴롭히거나 볼넷을 유도합니다. 그러나 배드볼 히터는 존에서 벗어난 공도 본인이 칠 만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스윙하는 스타일입니다. 이 때문에 보통 선구안이 좋지 않은 ..

리드오프라는 단어, 야구 중계중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리드오프 뜻이나 리드오프 역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 이 개념은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에서도 쓰이며 각 종목마다 조금씩 다르게 해석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드오프의 영어 뜻과 유래, 그리고 야구에서의 구체적인 역할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리드오프란? 영어 뜻 살펴보기리드오프(lead-off)는 영어로 ‘먼저 시작하다’, ‘선두에 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용어로 자리 잡으면서 경기나 플레이에서 처음 나서는 사람, 혹은 처음 시도하는 동작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야구에서는 보통 첫 번째 타자, 즉 1번 타자를 리드오프 타자라고 부르며, 다른 스포츠에서도 계주의 첫 주자, 볼링 경기에서 첫 투구자 등을 리드오프라..

최근 한화 이글스가 부상 선수 대체 외국인 선수인 루이스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야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깜짝 활약하며 주목받은 리베라토는 어떻게 정식 계약까지 이르게 되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리베라토 계약의 주요 배경과 조건, 향후 전망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리베라토, 어떤 배경에서 선택됐나?한화 이글스는 원래 외국인 타자로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플로리얼은 65경기에서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13도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6월 경기 중 손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기아 마무리 정해영 선수와 상대할 때였습니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는 대체 선수로 루이스 리베라토를 영입했고, 리..

'테이블 세터진의 활약', '테이블 세터 보강' 등 야구에서 테이블 세터라는 용어는 꽤나 자주 등장합니다. 테이블 세터는 경기 초반 타선의 핵심 역할을 맡는 선수들을 가리키며, 단순히 출루만 잘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전략과 팀워크가 필요한 자리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오늘은 테이블 세터 뜻과 함께 1번, 2번 타자의 특징, 그리고 리그별 사례까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겠습니다.테이블 세터란 무엇인가요?테이블 세터는 영어 'Table Setter"를 한글로 읽은 표현으로, 직역하면 ‘밥상을 차리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야구에서는 보통 1번과 2번 타자를 가리킵니다. 이들은 출루해 중심 타선인 클린업 트리오(3~5번 타자)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출루율, 주루 센스, ..

예전에는 1번 타자는 출루와 주루 능력에 집중된 역할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팀에서 가장 강한 타자를 맨 앞에 배치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기록과 승부를 중시하는 현대 스포츠 문화에서, 더 많은 타석 기회를 주기 위해 강한 타자를 앞으로 당기는 발상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번 글에서는 전통적인 1번 타자의 역할부터 강한 1번 타자의 의미, 그리고 이 전술의 장단점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전통적인 1번 타자의 역할과거 1번 타자는 출루율과 주루 능력을 중시했습니다. 경기 초반에 주자가 나가면 이후 타자들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빠른 발, 뛰어난 컨택 능력, 높은 출루율이 1번 타자의 주요 조건으로 여겨졌습니다. 팀 전략에서도 1번..

응원하는 타자가 아쉽게 삼진을 당했습니다. 떨어지는 공에 배트를 휘둘러 버린 것입니다. 근데 상대팀 포수도 공을 놓쳤습니다. 그런데 타자가 갑자기 1루로 돌진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야구 낫아웃이라고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야구 낫아웃 뜻부터 구체적인 규칙, 그리고 1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까지 살펴보겠습니다.야구 낫아웃 뜻야구 낫아웃 뜻은 삼진이 선언된 후에도 타자가 아웃되지 않고 1루로 뛸 수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정확히는 삼진으로 아웃되려면 포수가 공을 땅에 닿기 전에 포구해야 하는데, 공이 땅에 닿거나 포수가 놓쳤을 경우 타자는 1루로 진루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이 규칙은 미국에서는 uncaught third strike 혹은 dropped third strike라고 ..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어수선한 분위기와 함께 심판이 쓰리피트 아웃이나 3피트 라인 아웃을 선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아웃을 우리편 타자주자가 당했다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도파민이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쓰리피트 아웃 규칙을 알고 나면 경기 관람이 훨씬 흥미로워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쓰리피트 아웃과 3피트 라인이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3피트 라인에 대한 이해야구의 3피트 라인은 베이스와 베이스 사이, 특히 홈에서 1루까지 이어지는 직선 양옆으로 각각 3피트(약 91.4cm)씩 지정된 가상의 주루 구역을 말합니다. 이 구역은 주자의 안전한 주루를 보장하고, 동시에 수비가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